서론
발단
최근 친구가 컴퓨터에 새로히 SSD를 달고 싶다고 해서 기존에 달고있던 P31을 추가로 구매해서 장착하는 것을 추천해주었습니다. 물론 추천하기 전에 여분의 M.2 슬롯이 있는지는 확인하였고,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아무 생각없이 M.2 1번을 장착했습니다.
친구는 컴퓨터를 맞춰주는 사이트에서 조립컴퓨터를 구매하였고, 조립이 되서 왔기 때문에 따로 열어서 뭔가 새로 부품을 장착해본적은 없었습니다. 조금 의아했던 부분이 M.2 2번 슬롯에 메인 부팅 SSD가 장착되어있었기 때문에, M.2 1번 슬롯에 문제가 있다는 생각은 해보지 못했습니다.
M.2 1번 슬롯에 SSD를 장착하고 실행한 결과, M.2가 인식되지 않았습니다. 실제로 확인해보니 10세대 인텔 CPU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B560 칩셋 일부 보드에서 M.2 1번 슬롯이 잠기는 상황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하였습니다.
본론
원인
원인은 M.2 1번 슬롯을 위한 PCIE x 4 레인을 인텔 11세대 CPU 부터 지원하면서 11세대 인텔 CPU용 기능을 B560 칩셋 보드에 추가한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10세대 인텔 CPU에는 M.2 전용 PCIE x 4 레인이 없기 때문에 따로 동작하지 않은 것이었습니다. 10세대 CPU를 사용함에도 M.2 1번 슬롯 이슈가 없는 MSI나 ASROCK 같은 제조사에서는 CPU에서 M.2용 x 4 레인을 지원하지 않는 경우 메인보드에서 M.2용 x 4 레인을 가져와서 연결되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그래서 주로 ASUS, GIGABYTE 메인보드 같은 경우에 문제가 확인됩니다.
해결 방법
여러 해결방법을 생각해보았습니다. CPU를 11세대로 업그레이드를 하는 방법이나, M.2 슬롯 이슈가 없는 메인보드로 교체하는 방법 등등이 있지만, CPU를 업그레이드 하는 방법은 i5 10세대에서 i7 11세대로 업그레이드 하는 정도의 업그레이드가 아니면 사실상 의미가 없고, 계속 새로운 CPU 세대가 나오면서 이전 세대 매물을 찾기 힘든 것이 현실입니다. 새로운 세대를 거칠수록 산업용이나 가성비 세팅으로 이전세대 CPU가 더 인기를 끄는 이유도 많습니다. 이러저러한 이유도 있고, i 넘버링이 올라갈수록 쿨링 시스템 설계도 더 좋아져야하기 때문에 만약 발열을 못잡는 경우에는 쿨러에도 투자해야하기 때문에 CPU를 업그레이드 하는 방법은 돈이 훨씬 많이 깨질수도 있습니다. 정가 구매하면 30만원 이상 소모됩니다.
메인보드를 변경하는 방법도 위와 같이 매물을 찾기가 어려운 부분, 그리고 만약 구매해서 부품을 갈아끼우는데 소모되는 인력도 그렇고 이런 저런 생각을 해보면 그렇게 좋은 해결방안은 아닌 것 같습니다. 컴퓨터 조립을 잘 할줄 모른다면 이것또한 비추되는 방법입니다. 또 비용 소모도 메인보드만 구매한다 하더라도 중고가 아닌 이상은 15~20만원 이상 깨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나머지 다른 방법은 PCIE x 16 슬롯을 이용하는 방법이었습니다. PCIE x 16 슬롯은 컴퓨터를 열면 볼수 있는 그래픽카드를 장착하는 부분입니다. M.2의 규격은 PCIE x 4 이기 때문에 입출력을 바꿔주는 카드를 구매해서 장착하면 비교적 쉽게 해결할 수 있고, 금전적인 부분도 1만원 정도면 간단하게 해결됩니다. 원인도 CPU에서 PCIE x 4 레인을 못받아와서 1번 슬롯이 잠길 뿐, 메인보드에서 연결되는 PCIE 레인은 문제가 없기 때문에 해결됩니다.
구매한 제품은 쿠팡에서 로켓배송 가능한 NVME M.2 to PCIE x 16 컨버터 입니다.
실제 설치 이후에도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파티션 분할까지 마쳤습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설치 방법
1. 은색 백패널을 설치할지 말지 선택할 수 있는데, 위에 쿠팡 제품은 은색 백패널이 타공이 큰 것을 제외하면 백패널을 설치해서 좀더 안정적으로 지지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2. 백패널과 카드를 결합하면, M.2 SSD를 카드의 PCIE x 4 포트에 넣습니다. 장착되고 나면 SSD가 들리는 현상이 있는데 정상입니다.
3. 제품 구성중 노란색 지지너트의 중간부분을 M.2 SSD의 끝이 둥근 부분에 맞추어 들어가게 한다음, 카드 뒷면에 SSD용 나사를 사용해서 노란색 지지너트를 카드와 결합합니다.
4. 카드에 SSD 장착이 완료되었다면 PCIE x 16 2번 슬롯에 장착해서 설치합니다.
5. 아마 바이오스 화면을 한 번 들어갔다 나오는데, 부팅 이후 하단 작업표시줄의 윈도우 마크 우클릭 -> 디스크 관리자로 들어가서 파티션에서 할당되지 않은 공간을 확인하면 정상적으로 인식 성공입니다.
6. 할당되지 않은 공간을 우클릭 해서 새 단순 볼륨으로 만들면 추가적인 공간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결론
뭔가 머리로는 이해하는데 항상 설명하는게 힘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위 방법을 사용해서 SSD 인식을 성공했고, 어려움을 겪고계신 다른 분들에게 조금 도움을 드리고 싶어서 글을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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