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보드는 컴퓨터에서 모든 부품을 연결해주는 커넥터 역할을 수행하면서도
어떻게 보면 가장 필요없어 보이면서 가장 중요한 부품이기도 합니다.
메인보드의 역할을 중요히 생각하지 않고 투자할 필요를 못느끼는 분들도 있지만
단순 사무용의 목적이 아닌 셋팅이라면 메인보드에 대해서 알아보고 투자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간단하게 메인보드에서 봐야할 것들은 이런 것들이 있습니다.
1. 제품 분류 및 소켓 사이즈
AMD 4세대 기준 AM4 소켓
Intel 12세대 기준 LGA1700 소켓
가장 기본적으로 메인보드에는 당연히 중앙처리장치인 CPU가 장착될 수 있어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AMD는 4세대 기준 소켓 AM4를 사용하고 있고, 인텔은 12세대 기준 LGA 1700 소켓을 사용중입니다.
같은 제조사더라도 세대마다 호환되는 소켓이 다 다르기 때문에 메인보드를 살 때 잘 알아봐야합니다.
인텔은 매 2~3세대를 거쳐갈 때 마다 매번 소켓사이즈가 바뀌는 일이 잦으므로 잘 확인해야합니다. 구매하기 전에 꼭 "CPU의 소켓 사이즈 = 메인보드 소켓 사이즈"가 맞는지 확인해야합니다.
2. 칩셋 분류 (+etc)
인텔 (12세대 기준) (저가) H610 < B660 < H670 < Z690 (고가)
AMD (4세대 최근 라인 기준) (저가) A520 < B550 < X570 (고가)
칩셋마다의 차이는 기본적인 지원이 어떻게 다른지의 차이입니다.
인텔 12세대 칩셋 기준으로, H610 칩셋같은 경우는 제일 저가 칩셋이라 그런지 PCI-E 4.0 미지원, 옵테인 메모리 미지원, RAID 미지원, 램 오버클럭 미지원 등등 상위 칩셋에 비해 제한되어있는게 꽤나 많습니다.
또 같은 칩셋을 사용하더라도 메인보드 제조사와 라인에 따라서 또 방열판이라던지, 사운드 칩셋 , 무선 와이파이/블루투스 칩셋, 이더넷 칩셋(기가랜 사용자 경우 기가랜 지원 확인) 등등이 저사양 칩셋으로 되어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확인해서 더 좋은 제품으로 구입하면 좋습니다.
3. 폼 팩터 (크기 분류)
폼 팩터는 메인보드 사이즈 크기에 대한 분류입니다.
일반적으로 사이즈는 (작음) M-STX < M-ITX < M-ATX < ATX < E-ATX (큼) 순입니다.
기본적으로는 대략 미들타워 케이스는 대부분 M-ATX 와 , ATX 둘다 지원합니다.
E-ATX는 빅타워에서 보통 지원하고, ITX, STX같은 사이즈는 미니타워, 미니 ITX 케이스 선호하는 분들이 찾습니다.
일반적으로는 M-ATX 사이즈를 많이 사용하는데, 그 이유가 ATX보다 가격이 저렴한 부분도 있고 성능적으로 떨어지는 부분도 없고, M-ATX가 ATX와 기능적인 차이가 있다면 메인보드 사이즈가 커서 타워형 CPU쿨러에 대한 램간섭, 그래픽카드 간섭이 덜한 편이고, 크기가 커서 여분 슬롯이 좀더 있는 편입니다. 이전 PC데스크탑 조립 시, ATX를 쓰는게 일반적이었던 시절이 있어 ATX를 더 선호하는 분들도 계시고, M-ATX 보드가 작아서 더 작은 케이스를 선택할 수 있어 M-ATX를 선호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요즘은 조립컴퓨터도 추세가 M-ATX 로 기우는 편입니다. 제 생각으로는 공랭세팅이 아니라면 굳이 ATX 사이즈를 갈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4. 제조사
ASROCK, ASUS, MSI, GIGABYTE등이 대표적입니다. 해당 제조사 메인보드는 매 세대마다 베스트셀러를 만드는 그런 제조사입니다. 요즘 뜨는 메인보드 제조사로는 BIOSTAR등이 있는데, 저가형 보드 제조와 이것저것 많이 시도하는 노력이 보여 잠깐 인기 있었지만 여러가지 이슈가 많았어서 그렇게 선호되는 보드는 아닙니다. 사무용 시스템에서는 고려해볼 만한 보드입니다.
저는 MSI보드를 추천드리는데, 가격에 비해 전원부와 기타 칩셋 등등 지원하는 항목이 타 메인보드 제조사들 보다 뛰어납니다. 하지만 한가지 아쉬운게 A/S인데, A/S는 그냥 포기하는 분들이 많을 정도로 않좋다고 소문만 무성합니다.
그러나 요즘 A/S후기를 보면 그렇게 나쁘지도 않아서 한 번쯤 구매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B660보드에서는 박격포가 유명하고, Z690보드에서는 토마호크가 유명합니다.
보통 컴퓨터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ASUS 제조사를 거의 찬양하는 수준이라 ASUS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GIGABYTE도 가격에 비해 내는 구성품들이 사양이 되게 괜찮아서 기가바이트 특유의 감성을 좋아하는 분들 (특히 어로스 세트 맞추는 분들)께는 많이 선호되기도 합니다.
5. 전원부 (Voltage Regulator Module, VRM)
전원부는 파워(220V)에서 공급받은 전원을 변환하여 각 장치에 필요한 만큼의 전압을 공급합니다.
메인보드에 주로 필요한 전원은 CPU, RAM, PCH칩, 내장그래픽, USB, PCI-E, SATA, M.2, 팬 등등이 있습니다.
보통 페이즈가 많을수록 부하가 줄어들고, 발열도 줄어듭니다. 전력효율도 올라가게 됩니다.
그래서 보통으로 전원부의 성능은 페이즈의 갯수로 파악합니다.
페이즈는 PWM컨트롤러, 드라이버, H.L사이드 모스펫, 초크, 캐패시터 이렇게 구성되어야 하나의 페이즈 역할을 합니다. (캐패시터는 굳이 하나의 페이즈에 하나를 사용하지 않아도됨)
1 페이즈는 보통 육안으로 구별할 때 모스펫 드라이버, 모스펫, 초크코일을 한 세트로 묶어서 1페이즈로 구분합니다.
모스펫은 전압을 흘려보내는 역할을 제공하고, 초크코일은 자기에너지로 에너지를 저장했다가 전기 성분중에 불필요한 성분을 필터링 하여 전류를 안정화 시키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캐패시터는 전압을 저장해놓았다가 CPU에게 최종적으로 전압을 제공하고 다시 모스펫에서 전압을 받습니다. 모스펫의 품질이 좋으면 내부저항이 낮아 더 나은 전력소비와 발열을 보여줍니다. 캐패시터의 품질이 좋으면 CPU에서 전력을 많이 땡겨서 써도 금방금방 캐패시터를 충전해 안정적이라고 합니다.
메인보드에 사실 전원부 만큼 중요한 것도 없지만, 더 중요한건 메인보드의 실제 전원부 성능은 육안으로 구분하기 힘들어서 판매 사이트에 게시된 페이즈만 보고 믿기가 힘듭니다. PWM컨트롤러가 몇개의 멀티페이즈를 지원하는지, 모스펫이 어떤 형식인지, 어떤 방식을 사용하는지 일일히 알아야지만 실제 전원부 성능을 유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가장 확실한 건 살려는 제품 실제 벤치마크나 실제 전원부 성능을 비교해놓는 유튜브를 좀 찾아보는게 도움되긴합니다. 이 부분 관련해서는 유명한 유튜브 신성조님이나 기타 it 유튜버분들 참고.
https://coolenjoy.net/bbs/37/180211?c_page=1
글쓰면서 참고한 쿨엔조이의 전원부에 관련한 글인데 잘 설명되있으니 관심있으신 분은 참고 바랍니다!
6. 기타 슬롯 유무, 지원 여부
요즘 사실 M.2 슬롯이나 USB3.0 슬롯이나 다 있지만 혹시 한번 확인해보시고 필요한 만큼 슬롯이 충분한지 꼭 확인해서 구매해야 합니다. 만약 M.2 SSD 슬롯이 4개 필요한데 3개만 지원하는 메인보드를 살 순 없으니까 잘 알아보고 사셔야 합니다. 이 경우는 메인보드의 칩셋 나무위키를 보고오는게 좋긴 합니다. 또 실제 구매할 때, 램은 DDR4 방식인지 DDR5 방식인지 확인 하셔야합니다.
마무리
저도 한번 검색해보고 알아보면서 글을 써봤는데, 전문성이 좀 떨어질 수 있습니다. 그래도 글 한번 읽어보시면서 메인보드에 대한 중요성만 좀 알려드리려고 글을 썼습니다. 저 또한 예전에는 메인보드를 그렇게 중요한 부품은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계속 시간이 지나고 또 고사양을 한 번 맞춰보면서 메인보드의 중요성을 조금씩 깨닫고 있습니다. 또 최근에는 전력제한해제를 많이 해서 사용하시는데, 전력제한해제할 때 만큼 중요한게 또 메인보드 전원부 입니다. 오버클럭 없이 논K CPU를 전력제한해제하셔서 사용하실 분들은 꼭 튼튼한 전원부를 가진 메인보드를 잘 알아보시고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이 부분은 관련해서 저도 신성조님 유튜브에서 많이 봤는데, B660 박격포 메인보드가 그나마 같은 B660 라인중에서 가장 전원부가 괜찮고 추천도 많이 받으니 구매하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바이럴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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