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은 CPU로 유명한 회사입니다. 그래픽 연산장치를 오랜동안 개발한 회사도 인텔입니다.
GPU시장이 암호화폐 채굴로 여러번의 가격변동이 있었던 지난 2020년부터 현재까지, 그래픽카드를 구매하려던 소비자들은 화폐 채굴로 인한 채굴업자들과의 가격경쟁에서 피해만 입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피해를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그래픽 칩셋 제조사인 Nvidia는 이더리움 채굴에 필요한 해시를 의도적으로 감소시키는 기술인 LHR (Lite Hash Rate) 와 같은 기능을 내놓거나, 레퍼런스 제품을 꾸준히 판매하면서 가격안정화에 힘썼습니다. Radeon은 가격적으로 Nvidia의 플래그쉽 라인보다 저렴하면서 성능은 위인 벤치마크 결과도 보여주는데다가, 낮은 시장가격으로 평소 Nvidia만 이용했던 유저들이 Radeon 그래픽카드로 전향하는 것 또한 보여주었습니다. 이렇게 Nvidia, Radeon의 2인 체제로 돌아가고 있던 전형적인 그래픽카드 시장이었지만, 이번에는 인텔이 차근차근히 Iris xe, UHD 770 등 개선된 내장그래픽을 선보이다, 이번 22년 4월에 ARC를 발표하고 정식출시하면서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현재는 모바일용 제품만 출시 되었지만, 이번 ARC 그래픽카드 출시는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그래픽카드 시장을 조금 느슨하게, 소비자들에게 또 다른 선택권을 만들어주고, 이제 Nvidia와 Radeon은 그래픽카드 시장을 서로 간의 경쟁이 아닌, ARC를 새로 경쟁해야 하니 소비자들은 더 좋은 선택의 기회가 많이 생겼습니다.
현재 인텔 ARC 그래픽카드는 엔트리 라인 (A350M, A370M) 만 제품에 탑재 되어 출시되었고, 나머지 고성능 메인스트림, 플래그십 (A550M, A730M, A770M) 등의 제품은 3분기 (7~9월 사이) 출시 예정입니다.
대략적인 출시제품에 대한 성능의 이론적인 비교입니다.
인텔 Arc A770M > NVIDIA GeForce RTX 3060 >인텔 Arc A730M >
NVIDIA GeForce RTX 2060 >인텔 Arc A550M >인텔 Arc A370M >
NVIDIA GeForce GTX 1650 > 인텔 Arc A350M
현재 드라이버 문제나 DTT 이슈 등등 성능자체를 정확하게 평가할 지표가 없어 이론 상 수치로 비교할 수 밖에 없지만
모바일 제품 치고는 그래도 괜찮게 나온 듯 합니다.
DTT (Dynamic Tuning Technology) 이슈는 ARC 제품이 탑재된 갤럭시북 등의 제품에서 기본으로 설치되는 DTT 프로그램에 의한 성능제한으로 CPU/GPU가 서로 전력제한이 공유되어있어 서로 사용전력 합이 30w로 정해져 있는 문제인데, 해결법이 보다 간단하지만 DTT로 인한 성능 저하를 정확히 명시하지 않아 유저들이 알아낸 후에 다시 문제가 되었습니다. 모바일 제품군들은 휴대해야 하므로 배터리 수명과 배터리 유지가 중요하지만, 배터리 충전기를 쭉 연결하는데도 DTT가 계속 활성화 되어있어 저하된 성능으로 강제 언더클럭을 당했는데, 최근에 크게 문제가 되었던 삼성 GOS문제와도 같습니다.
3분기에 인텔에서 데스크탑용 그래픽카드도 출시할 계획이라고 하니 이번 하반기에 예정된 엔비디아의 새 그래픽카드 라인과 함께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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