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서는 용도에 맞게 그래픽카드를 맞게 고르는 법하고 그래픽카드 제품군에서 좀 더 필요한 성능의 그래픽 카드를 선택하는데 도움을 드리려고 합니다
그래픽카드란?
그래픽카드는 CPU의 명령하에 그래픽작업을 원할하게 수행하는데 도움을 주는 장치입니다.
디지털 신호를 영상 신호로 바꾸어 모니터에 송출하기도 하며 흔히 게임을 하는데 중요한 장치가 되었습니다.
간단하게 그래픽 카드 구성 알아보기
GPU (그래픽 코어)
가운데 중심에 있는 CPU와 같이 생긴 칩 형태의 부품이며, 그래픽 작업을 처리하는 역할을 합니다.
가장 최근에 출시한 Nvidia의 RTX 3090 Ti 모델에서는 GA102 칩셋이 사용되었으며 GA는 Geforce Ampere 의 약자입니다. 1은 1세대의 의미이며 02은 간접적인 성능을 나타내는데 00>02>03>04 등으로 숫자가 적어질 수록 플래그십 칩셋입니다.
VRAM (그래픽 버퍼, 메모리)
GPU 중심으로 가장자리를 둘러싸고 있는 큰 직사각형 모양의 부품이며, 텍스쳐를 저장해 GPU에서 빠른 속도로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도록 해주는 버퍼입니다.
Nvidia의 가장 최근 라인업인 RTX 3000 라인에 사용된 VRAM은 GDDR6X 입니다.
G는 Graphic의 약자이며, DDR은 램의 규격인 Double Data Rate의 약자이며 6 숫자는 세대에 맞춰 올리는 개념이지만
시스템 메모리의 DDR과 그래픽 카드의 메모리인 GDDR은 구성 자체가 달라 서로 다른 개념입니다. X는 GDDR6X 의 제조사인 마이크론에서 붙인 라인 이름입니다.
VRM (코어 전원부)
코어로 공급되는 전원을 처리합니다. 하나의 부품이 아닌 총 3개의 부품 (캐퍼시터, 초크, 모스펫) 이 하나의 페이즈(phase)를 구성합니다. 컨트롤러가 받쳐주어야만 많은 페이즈를 용이하게 전원을 분담시켜 안정적이고 충분한 전원을 공급시켜줍니다. 전원이 모자라는 경우는 그래픽 오류, 성능 저하 등이 일어납니다. 보통 비(非)레퍼런스 제품에서는 공장 오버클럭 제품을 출시할 때 레퍼런스 제품보다 소비전원이 많으므로 전원부를 강화해서 출시합니다.
VRM 컨트롤러
전원부에서 가장 중요한 부품이며 페이즈로 가는 전압을 조절하며 전류를 배분해주고 통제하는 역할을 합니다.
보통 그래픽카드에서 전원부를 얘기할 때는 모스펫을 얘기할 때도 있지만, 전원부가 좋다고 할때는 보통 VRM + 컨트롤러를 포함해 칭합니다.
메모리 전원부
메모리만을 위한 전원부이며 보통 하나의 페이즈로만 구성 되어있습니다. 그래픽카드 제품에서 전원부 구성을 얘기할 때 + 1 페이즈로 되어있는 경우가 있는데 추가로 붙어있는 페이즈가 메모리 전원부 페이즈 입니다.
보조전원
PCI-express 슬롯에서 소량의 전원을 공급해주지만, 그래픽카드 전원소모를 감당하지 못하므로 파워 서플라이에서 전원을 따로 공급받는 부분이 보조전원입니다. 8pin은 150w, 6pin은 75w 전원공급이 가능하며 소비전원이 높은 그래픽카드 일수록 보조전원이 많이 필요합니다. 최근 나오는 그래픽카드들은 적으면 8pin 1개, 중간급은 8pin 2개, 소비전원이 많은 상위 그래픽카드들은 8pin 3개 부터 최근에 나온 갤럭시 HOF 3090ti 제품은 16pin을 2개 사용합니다.
소비전원이 많을수록 오버클럭에 유리하므로 높은 소비전력 = 그래픽카드 성능으로 해석되기도 합니다.
그래픽카드 GPU라인 결정하기
그래픽카드를 고를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사용 용도에 따라 어느 GPU를 사용할 지 결정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구분에 따라 딱 잘라 필요한 성능을 결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어떤 프로그램과 게임을 사용하는지, 어떤 용도인지
다들 일일히 다 다르기 때문입니다. 만약 조금 엔트리 급 라인을 구매하고, 고성능 게임에 관심이 생겨 불편함을 겪는다면 가장 안좋은 예시가 될껍니다. 딱 잘라서 결정해줄 수는 없더라도 약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FHD 144hz 방어, QHD 60Hz 이상 = 엔트리급 제품 (3050, 3060)
FHD 240hz, QHD 60Hz 방어 = 메인스트림급 제품 (3060 Ti)
QHD 120Hz, 4K 30Hz 이상 = 하이엔드급 제품 (3070, 3070Ti)
QHD 144Hz 방어, 4K 60Hz 방어 = 플래그십급 제품 (3080, 3080Ti, 3090, 3090Ti)
대략적인 벤치마크를 통해 내용을 정리해보았는데 어떤 게임을 하는지 따라서 어느만큼 뽑아줄지는 다 다르기 때문에
절대적인게 아닙니다. 또 그래픽카드만 좋다고 프레임을 잘 뽑아주지 못하고 CPU 성능과 시스템 메모리 (램) 성능이 어느만큼 받쳐주느냐에 따라 다릅니다. 또 옵션 타협을 통해 프레임을 더 뽑을 수도 있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현재 가격대비성능이 좋은 즉 가성비 라인은 3060 Ti, 3080이 차지했습니다.
가장 소비전력, 발열대비 성능이 떨어지는 라인에서는 3070 Ti가 차지했습니다.
아이러니 하게도 현재 3070 Ti 특가가 많이 풀리고 3070 과의 가격차이가 10만원 이내로 들어오면서 심지어 심하게는 가격차이가 거의 안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만약 본인이 성능 살짝 포기하고 발열과 전력을 좀더 안정적으로 가고싶다면 3070 Ti 라인은 피하는게 좋습니다. 차라리 3070또는 3060Ti 라인을 가시는게 좋습니다.
그래픽카드 제조사와 그래픽카드 라인 구분
OC : 공장 오버클럭
LHR ( Lite hash rate ) : 암호화페 채굴에 사용되는 연산능력인 해시레이트를 의도적으로 낮추어 채굴에서 안전함
그래픽카드 제품군 등급입니다. Nvidia에서 판매하는 레퍼 제품을 구매하지 않는 이상은 보통의 비레퍼런스 제품인 위 제품들을 사용하실 겁니다. 상급 제품일수록 비슷한 성능을 내더라도 약간의 성능차이 (오버클럭)의 유무, 강한 전원부, 효과적인 쿨링이 가능합니다.
3070 Ti 부터는 GDDR6로 V램을 사용하는 것에서 마이크론사의 GDDR6X로 V램이 변경되었습니다.
GDDR6X 만의 문제인지는 몰라도 GDDR6X 제품군부터 소비전력증가, 발열증가 등등의 문제가 있습니다. 물론 GDDR6X제품부터 발열, 전력증가로 성능의 향상은 당연하겠지만 이 문제를 잡기 위해서 전원부와 쿨링이 강화된 최소 2티어에서 1티어급 그래픽카드를 구매하는게 일반적입니다. 발열을 잡기 위해 수냉식 그래픽카드를 구매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지만, 수냉 그래픽카드는 보증기간이 지나고 나서는 시한폭탄이라는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수냉 방식의 CPU쿨러는 보증기간내에 터지면 피해금액 전액보상 정책이 되어있고 보증기간이 최소 3년에서 5년 기간, 보증에 자신있는 메이저급 쿨러 업체들은 6년이상 무상보증을 걸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수냉 그래픽카드들은 보통 3년 무상보증이 걸려있는데다가 수리하기도 번거롭고, 자주 바꿀수 있을 금액대의 부품이 아니다 보니 보통 수랭 그래픽카드는 사용하지 않는 추세로 가고있습니다.
조금 요약을 해보자면 3070 이하에서는 1~3티어 구분없이 가격이 저렴하고 A/S가 잘되는 라인에서 구매하는게 가장 나을거 같습니다. 3070 이하에서 디자인과 감성때문에 1~2티어를 올릴지는 몰라도 성능때문에 올리겠다는 차라리 좀더 보태서 윗 라인 보내는게 경제적일 것 같습니다. 그러나 위에서 서술하였듯이 D6X램을 사용하는 그래픽카드들은 발열, 전력 등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하니 그때부터는 돈을 조금 더 쓰더라도 1~2티어 그래픽카드를 구매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ASUS의 TUF 모델도 중급 라인임에 불구하고 발열과 부스트클럭 등(OC한정) 양호해서 많이 구매하는 추세입니다. 반면 ROG STRIX는 고주파 이슈가 있습니다. 그러나 전원부가 강력하고 부스트클럭도 상위권이며 발열도 양호합니다. 에이수스 제품들이 안정성이 좋아 그래픽카드를 떠나서 모든 부품을 ASUS 선호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전 2000번대 A/S는 CS 이노베이션이 담당하다가 3000번대 부터는 인텍앤컴퍼니로 이관한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인텍앤컴퍼니 A/S는 괜찮다는 후기가 많아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MSI의 트리오 모델은 발열이 양호하고 소음이 적으나 전원부가 부실하며 그래도 상급 라인인 슈프림은 여전히 쿨링과 소음, 전원부 모두 양호해 선호되는 라인 중 하나입니다. 특가나 핫딜 나오면 살만한 라인입니다. A/S는 CS이노베이션이 담당하며 CS 이노베이션 AS 후기가 상당히 안좋은 편이라 잘 생각하셔서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Gigabyte의 모델들은 훌륭합니다. 비전 OC, 게이밍 OC 둘다 발열이 낮은 편이면서도 상급라인인 어로스 라인들도 모두 수율이 좋고 높은 클럭을 잘 유지하므로 좋지만 A/S가 CS 이노베이션 담당입니다.
GALAX의 제품들은 EX, SG등등 라인에서는 그냥 무난하며 HOF 라인은 상급라인으로 밀고있기도 하지만 훌륭하고 대신 가격이 좀 나갑니다. 갤럭시는 자체 A/S 센터를 운영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묻지마 교환 정책이 되어있어 컴퓨터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갤럭시 코리아 A/S를 상당히 좋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ZOTAC의 트리니티는 정보가 많이 없어 AMP HOLO로 확인해 보았는데 쿨링 성능 전원부 모두 1티어 대에 비해서 비슷하거나 살짝 낮지만 밸런스 잡혀있는 편입니다. 무엇보다 조텍에서도 조텍코리아를 통한 자체 A/S 운영중이며 A/S가 양호하다며 많이 얘기하는 회사 중에 하나입니다.
EMTEK에서는 블랙에디션 OC 라인이 제일 무난하며 살만합니다. 밸런스가 잘 잡혀있고 가격대도 낮은 편이며 무엇보다 A/S도 갤럭시, 조텍에 이어서 A/S 3대장이라 불릴만큼 좋은 서비스를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블랙에디션보다 상위라인인 터보젯도 성능으로는 굉장히 괜찮지만 디자인이 보석바 에디션으로 조롱당할만큼 괴랄한 디자인을 갖고 있어서 디자인만 좀 감안하시거나 취향이시라면 터보젯도 상당히 괜찮은 물품 중에 하나입니다.
COLORFUL은 토마호크 라인이 좀 유명한데 가격이 가장 최저가에 자주 올라와있는 제품이라 그렇습니다.. 토마호크도 박스의 괴랄한 디자인 때문에 2000년대 그래픽카드 박스같다는 점 빼고는 그냥 싼 맛에 쓸만한 그래픽카드입니다. 메인스트림 급에서는 울트라 OC도 매우 괜찮습니다. 그리고 상위라인에서 대망의 불칸이 있는데, 쿨링이 사기적으로 좋은 그래픽카드다 보니 D6X 이상급 그래픽카드에서 불칸을 찾는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A/S는 웨이코스에서 담당하는데, 키보드 관심이 많은 분들은 씽크웨이 모회사로 알고계실겁니다. (토체프, 토체티 만든 회사 맞음) 웨이코스 A/S는 부정적인 의견이 조금 있는데 서비스센터 직원에 대한 불만이며 해당 내용에 대한 조치도 잘 받았다고 알고 있습니다. 서비스센터는 대체적으로 괜찮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EVGA는 정식유통이 최근에 되면서 많이 보이는 제품인데 유통되기는 해도 구하기가 힘든 제품들중 하나입니다. FTW3라인은 정말 괜찮은 그래픽카드 중에 하나이며 특유의 디자인 때문에 사랑받기도 합니다. A/S는 유통을 맡고 있는 이엠텍에서 담당하며 본래 본사도 A/S 괜찮다고 호평을 받는 브랜드 중에 하나입니다.
그래픽카드 이름 구분하는 방법
구분하기 편하도록 실제 판매중인 제품 이름을 가져와봤습니다.
MSI 지포스 RTX 3080 슈프림 X D6X 10GB 트라이프로져2S LHR
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는 정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제품 제조사 : MSI (대만 회사)
GPU칩셋 제조사 : Geforce (Nvidia)
GPU칩셋 라인 : RTX
GPU세대 : Nvidia Geforce 30 시리즈
성능 : 80 (플래그십 급)
제품 라인 : 슈프림 X (MSI 플래그십 급)
VRAM 방식 : GDDR6X (D6X)
VRAM 용량 : 10GB
쿨링방식 : 공랭 쿨링팬 3개 (트라이프로져2S, MSI 표기방식)
LHR (lite hash rate) 기능 유무 : O
GIGABYTE AORUS 지포스 RTX 3090 Ti Xtreme 워터포스 D6X 24GB 제이씨현
다음으로 유추할 수 있는 정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제품 제조사 : GIGABYTE (대만 회사)
GPU칩셋 제조사 : Geforce (Nvidia)
GPU칩셋 라인 : RTX
GPU세대 : Nvidia Geforce 30 시리즈
성능 : 90 Titanium (플래그십 급)
제품 라인 : 어로스(AORUS) 익스트림 (기가바이트 플래그십 급)
VRAM 방식 : GDDR6X (D6X)
VRAM 용량 : 24GB
쿨링방식 : 3열 수냉 (워터포스,기가바이트 표기방식)
LHR (lite hash rate) 기능 유무 : X
유통회사 : 제이씨현
이런식으로 제품명 안에 제품의 정보 대부분이 들어가 있습니다. 전원부나 쿨링 같은 건 아무래도 유튜브에서 벤치마크 영상을 참고하더라도 제품명에서 대략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유통회사에 따른 A/S 문제도 많습니다. 유통과정에서 파손될수도 있을텐데 그런경우에 어떻게 교환 또는 반품을 해줄 수도 있고, 재포장 이슈에서 좀더 안전하게 가려면 이슈가 없던 유통사인지 확인하고 구매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이렇게 다나와, 또는 컴퓨존 같은 컴퓨터 부품 구매하는 사이트에서 구매하실 때 참고하셔서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컴퓨터 > 컴퓨터 본체' 카테고리의 다른 글
CPU 선택 가이드 (0) | 2022.06.19 |
---|---|
램 구매 가이드 (시스템 구성 시 램 선택방법) (0) | 2022.06.05 |
메인보드 구매 가이드 (인텔 기반) (0) | 2022.05.15 |
쿨러 구매 가이드 (인텔 기반) (0) | 2022.05.05 |
Nvidia, Radeon와 경쟁하게 될 인텔 ARC 그래픽카드 정보 (0) | 2022.05.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