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크리스마스 즈음 나왔던 스파이더맨 노웨이 홈을 이제 리뷰합니다 ㅠㅠ
<전체적 줄거리>
피터 파커는 미스테리오에 의해서 정체가 탄로나고 이런 일 때문에 주변 지인들까지 피해를 입으면서 이런 일들을 끝내기 위해 닥터 스트레인지를 찾아가 자신을 잊게 해달라는 주문을 요구합니다. 닥터 스트레인지는 피터 파커의 요구에 따라서 여자친구와 주변 지인들을 제외한 사람들에 대해 피터 파커에 대해 잊게 만들어줄려고 했지만, 피터가 계속 지나친 요구를 하는 바람에 주문은 실패했고, 대신 피터 파커와 관련된 차원의 존재들이 노 웨이 홈 세계로 오게됩니다.
닥터 옥토퍼스, 그린고블린, 리저드, 일렉트로, 샌드맨과 같은 빌런들도 오게 되지만, 흔히 우리가 알고있는 토비 맥과이어의 스파이더맨, 앤드류 가필드의 스파이더맨도 오게됩니다.
닥터 스트레인지는 고대 유물을 통해 모두를 다시 세계로 돌려보내려고 하지만, 피터 파커는 빌런들을 치료해야된다고 주장하고, 여기서 고대 유물을 작동시키지 않는다는 피터파커가 이기고 닥터스트레인지는 거울차원에 갇혀있게 됩니다.
큰엄마인 메이와 함께 계속해서 빌런들을 치료시키려고 하지만, 노먼 오스본(그린고블린)이 정상적인 듯 하였으나 내면의 그린고블린이 깨어나 일을 모두 망쳐버리고 메이마저 이를 말리려다 사망합니다.
피터 파커는 큰엄마인 메이를 지키지 못했다는 좌절감에 상실하고 혼자 번아웃 된 상태로 있었지만, MJ와 네드, 또 다른 차원의 피터 파커들의 도움으로 다시 그들을 치료해야한다는 생각으로, 큰엄마 였던 메이의 말에 따라 모두를 치료하고 돌려보내기로 결심합니다.
그들은 마지막으로 싸우며 모두를 치료하는데 성공하지만, 다른 차원의 피터파커를 아는 존재들이 계속해서 차원에 간섭하고 있었기에 닥터 스트레인지는 이들을 막으려고 하였으나, 피터 파커는 자신의 존재를 아는 사람들이 없으면 모든게 순조롭게 끝날거라 생각하고 자신을 사람들에게서 지워달라는 주문을 요구합니다.
닥터 스트레인지는 주문을 성공시키고, 피터 파커는 이제 아무도 모르는 세상에서 MJ와 네드를 만나 다시 예전처럼 지내려고 시도하지만, MJ의 이마에 상처를 보고 이제 더 이상 자신을 아는 이들이 더 늘어나면 또 다치게 될것이라 생각했는지, 포기하고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 슈트를 입고 웹스윙을 하며 전통적인 스파이더맨 마무리로 끝나며 마무리됩니다.
<인상 깊었던 장면들>
스파이더맨 시리즈에서 토비 맥과이어 스파이더맨은 벤 삼촌을, 앤드류 가필드 스파이더맨은 MJ를 구하지 못한 상실감에 좌절했지만, 톰 홀랜드 스파이더맨은 메이 큰 엄마를 구하지 못하고 이 상처들을 다른 차원의 스파이더맨들과 공유하면서 좀 더 좌절감에서 빨리 빠져나올 수 있었습니다.
닥터 옥토퍼스가 정상적으로 치료되고나서, 토비 맥과이어와 마주했을 때의 장면또한 이전에 제대로 마무리 되지 못한 스파이더맨 1~3 시리즈를 잘 끝내준 느낌이라 좋았고, 앤드류 가필드가 미셸 존스 (MJ)가 위험에 처했을 때 톰 홀랜드가 빌런의 방해를 받아 구하지 못하게 되었을 때, MJ를 대신 구해주었는데,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에서 앤드류 가필드가 MJ를 구하지 못했을 때와 겹쳐보여 그런 감정이 더 연기를 통해서도 잘 느껴졌습니다.
토비 맥과이어 스파이더맨만 정주행해서 잘은 모르지만, 원작 스파이더맨에서도 피터 파커는 자신과 엮이고 상처받는 사람들 때문에 고독하고 쓸쓸히 살수 밖에 없는 운명이었는데, 이번 톰 홀랜드 스파이더맨에서도 사람들에게서 자신을 지우고 살아가는 마지막 스파이더맨의 모습, 고독할 수 밖에 없는 그 모습이 토비 맥과이어의 스파이더맨과도 겹쳐보여서 그런 장면들이 되게 좋았습니다.
<감상평>
소니의 판권 문제로 계속해서 스파이더맨 시리즈가 나오다 말다, 새로운 시리즈가 반복되었는데, 이번 노 웨이 홈을 통해서 또 멀티버스라는 소재를 통해 이전 스파이더맨 시리즈를 하나로 통합시켰던게 스파이더맨 팬들을 많이 감동시켰던 것 같습니다. 또 이전 영화의 씬들을 오마주로 많이 넣어놓아서 스파이더맨 시리즈를 좋아했던 사람들은 '아 이 장면!!' 했던 일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원래 좀 여운이 남는 내용을 좋아해서 이렇게 끝나도 마음에 되게 잘 들었습니다.
차라리 이렇게 진행되서 스파이더버스 얘기도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최근 본 영화중에 가장 여운도 잘 남았고, 약 20년동안 진행했던 이 스파이더맨 시리즈를 다 완벽하게 끝내준 영화입니다. 영화의 이름이 no way home은 집으로 돌아갈 길이 없다 이런 뜻으로 봤을 때, 영화 중 빌런들에게도 해당되고, 영화의 주인공인 톰홀랜드 피터 파커도, 친하게 지냈던 친구 네드와 MJ가 자신을 잊어버린 상황에서 그들이 마치 집과 같은 편안함을 주었다면 지금의 톰홀랜드는 이제 그 집에서 벗어나 혼자 독립을 해야 될 떄가 된 것입니다. 영화를 통해 피터 파커가 정신적으로 성숙해지는 장면도 정말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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