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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적 줄거리 >
형사 마르코는 올리버와 그의 형을 쫓아 그의 아파트까지 쫓아온다. 다급한 상황에서 그의 형은 마르코를 공격하는 실수를 저지르며, 마르코는 그들을 쫓아 계단까지 가다가 올리버의 형에게 총을 쏘게되었다. 총알은 형의 다리를 관통하였고 이때 무엇인가 큰 폭발음이 들리며 시공간이 반복되는 '인시던트'가 발생하게 된다.
인시던트 발생 35년 지난 뒤, 형사 마르코는 무엇인가 번뜩 떠올리며 올리버에게 얘기한다. 그것은 자신이 올리버 형제를 쫓기전에 이미 한 번의 35년간 인시던트를 경험한 것이었다. 마르코의 새 아버지 였던 로베르토 또한 인시던트를 두 번 겪었고, 로베르토와 그의 선생님 또한 인시던트를 겪었다. 인시던트는 시작으로부터 무조건 35년을 같은 시공간에서 포류해야 했다. 인시던트 속 모든 존재들은 허구의 인물이며 그 포류하는 시공간 속에서, 현실의 자신에게 에너지를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고 했다. 예로 나이가 든 사람들은 인시던트에 포류하면 무기력하고 무질서한 나날들을 보내는가 하면, 젊은이들은 그 반복되는 시간 속에서 저항하고, 역동적이고 건강하게 사는 것이었다. 무기력하게 하루종일 누워 올리버의 도움을 받아 생활하며 과거를 회상하고 후회하는 마르코에 비해, 활동적이고 질서적인 올리버는 운동도 하고, 매번 반복되어 나오는 물품들을 정리하며 살았다. 이 예를 들고는 마르코는 올리버에게 '엘리베이터에 타지말라'고 조언하고는 수첩을 하나 남기고 죽게되었다.
어느 순간 문 옆에 보지못했던 엘리베이터를 발견한 올리버는, 마르코의 말을 기억하고 많이 고민하지만 곧 내 엘리베이터에 타게 된다. 호텔 관리인 복장과 '칼' 이라는 이름표를 발견한 올리버는 무엇인가 홀린 것 처럼, 그 복장을 입고 이름표를 달게 된다. 엘리베이터 문이 닫힌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신혼부부가 탔고 '칼'은 그들을 방으로 안내하는 도중, 그가 인시던트의 인과로 벌을 꺼내서 실수로 신랑이 죽게된다. 그가 죽고난뒤 인시던트가 발생되며 끝난다.
<주관적 해석>
가장 넓으면서도 좁은 공간인 '인시던트'는 항상 어딘가로 향하는 길을 대상으로 발생한다. 마르코는 죽기전에 이런 말을 남긴다 "인생은 아주 긴 도로같다, 한 번 놓치면 돌아갈 수 없다" / 이 인시던트가 발생한 공간은 "인생"이라는 마르코의 말처럼 공간을 함축시켜놓은 것으로 표현했다. 인시던트가 발생하면 다시는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 인시던트에 적응해 피폐하고 무료한 일상을 보내거나, 젊은 패기로 불가항력적인 인시던트라도 저항하면서 의미있는 하루를 보내는 것 밖에는 없다. 마르코가 다니엘의 이름일 때 인시던트는 도로에서 겪었었고. 또 다니엘의 새아버지 로베르토가 루벤의 이름일 때는 망망대해의 위에서, 칼이 올리버의 이름일 때는 비상계단에서, '칼'과 신부는 호텔의 복도에서, 또 신부는 에스컬레이터 위에서 겪게 되었다.
인생은 무료하지만 그 인생을 어떻게 사느냐에 따라 다르다는 표현인 것 같다. 이 인시던트를 항상 탈출하는 것은 '차',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와 같은 이동수단인데, 이는 인시던트를 탈출하는 수단이자 새로운 인시던트를 만드는 역할을 한다. 극중 인물들은 이동하면서 자신의 이름을 잊어버리고 새로운 이름으로 다시 덧입혀져 사는데, 마치 본연의 모습을 잊어버리고 자기 불가항력적 인시던트의 의지에 따라. 또는 운명에 따라 살아가는 것 같이 느껴졌다. 새로운 사람으로 덧입혀진 '올리버' '다니엘' '루벤'은 각자 '칼', '마르코', '로베르토'라는 이름으로 다시 탄생했다. 카를로스라는 캐릭터는 전형적인 작가를 대변하는 캐릭터로서 죽기전에 이 영화에 대한 메시지를 남겼다.
한 번도 인생을 즐기지 못했어
늘 다음을 기다리며 살았지
그리고 정작 그 때가 오면 그 전이 더 좋았던 걸 알고 후회만 했어
30살 되길 기대했는데 지금 30살이잖아
넌 인생을 즐겨
인생은 아주 긴 도로같아
한 번 놓치면 돌아갈 수 없어
넌 이미 여기에서 나간거고
난 오래전에 죽은거야
이 감독에게 가진 30년의 시간은 많이 중요한 시간이었던 것 같다.
영화의 결말은 에스컬레이터에서 인시던트를 마친 신부, 그리고 그 뒤에서 인시던트의 정보가 담긴 수첩이 아닌 햄스터를 집어가는 아이의 손으로 인시던트가 끝났다는 결말이었다.
영화 평점을 준다면 2/5 점 , 시나리오 자체가 흥미있는 설정이고 연출도 잘했는데, 떡밥에 대한 메시지가 부족하다. 영화의 맥거핀들이 너무 많아 일일히 회수되지않는다. 영화에 대한 깨끗한 결론과 결말을 원하는 사람들은 불쾌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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