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셉션은 '메멘토'로 유명한 크리스토퍼 놀란의 인셉션이라는 주제는 놀란감독이 10대 시절부터 초안을 생각하여 25년가까이 준비해온 주제입니다. 꿈이라는 주제가 실제,현실에 근접한 가상의 주제이기에 영화의 시나리오가 주목받게 된 것 같습니다.
이 영화에서 인셉션이라는 단어는 상대의 꿈에 바이러스같은 작은 생각 하나를 심는다는 것에 의의를 두고 있습니다. 생각이라는 메체는 전염성이 강하기 때문에, 작은 의심 하나가 돌이킬 수 없는 일을 벌이기도 합니다. 놀란감독의 의도대로인지는 모르겠지만, 하나의 각본에 여러개의 해석이 존재하는 인셉션은 여러 유저들의 추측을 난무하게 만드는 여운을 만드는 매력이 있는 영화입니다.
인셉션의 대략적인 줄거리 , 관객과 제 3자의 관점
코브(디카프리오)는 사이토에게 처음 정보를 얻어내기위해 접근하여, 꿈속 결속을 통해 정보를 탈취하려 하지만 '멜'의 방해에 실패합니다. 사이토는 코브를 보복하지 않고 오히려 경쟁사를 제거하기 위해 코브에게 "피셔 모리스가 회사를 제거하도록 인셉션하라" 며 의뢰합니다.
코브는 의뢰조건으로 아내의 살해혐의를 받고있는 미국에 입국할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는 사이토의 조건을 받아들이며 인셉션 작전을 계획하기 위해 변장을 맡는 임스, 꿈속에서의 작전을 진행하는 아서, 꿈을 방해하지 않게 강한 진정제를 만들어내는 유서프, 꿈속의 설계를 담당하는 아리아드네를 고용해 피셔 모리스의 인셉션을 성공시키기 위해 많은 연습과 합을 맞추기 시작합니다,
코브는 작전을 준비하고, 후견인 사이토의 도움을 받아 피셔에게 접근하여 인셉션 작전을 진행하게 됩니다. 피셔의 꿈에 들어온 코브와 인셉션팀들은 차차 예정된 대로 계획을 진행하기 시작합니다.
1단계는 피셔가 납치당했다고 믿도록 하는 것이었으며, 금고와 관련된 키워드를 뱉으며 피셔의 잠재의식에 금고를 심는 것 이었습니다.
2단계는 피셔가 현재 대부인 브라우닝에게 인셉션을 시도당하고 있다고 속임수를 쓰는 것이었으며, 인셉션팀의 의도대로 브라우닝을 의심하며 자신이 브라우닝에게 정보를 추출당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3단계는 피셔의 의식으로 들어가 아버지가 자신에게 실망했다는 현실대신, 아버지를 뒤따르려한 피셔가 실망스러웠다고 대체하며 피셔가 자연스럽게 회사를 해체할 수 있도록 인셉션에 성공합니다.
하지만 1단계에서 훈련받은 잠재의식이 사이토를 공격했고, 사이토는 결국 3단계의 꿈에서 사망하며 진정제의 효과가 다 할때 까지, 무한한 꿈의 잠식에서 빠져나오지 못합니다. 코브는 3단계에서 멜에게 살해당한 피셔를 살리기위해 4단계 꿈에 진입해 멜과의 과거를 담판짓고, 아리아드네는 무사히 피셔를 3단계로 인도하며 인셉션은 성공하는 듯 하였으나, 사이토를 살피기 위해 코브는 더 낮은 꿈의 단계로, 사이토를 찾으러 림보로 스스로 진입하게 됩니다.
림보에서 사이토는 무언가를 잊어버렸고 회한을 하며 늙어가고 있었으며, 젊은 디카프리오는 사이토에게 접근해 우리 둘다 젊어질 수 있으며, 서로의 꿈을 위해 돌아가야 할 시간이라며 코브는 토템을 돌렸고, 사이토는 꿈이라고 자각하였으며 꿈에서 나오기위해 권총을 드는 듯 한 모션을 취합니다.
피셔가 있던 비행기에서 깨어난 코브와 인셉션팀은 서로를 마주보았고, 코브는 사이토를 주시하며 사이토가 림보에서 자신과의 약속을 잊어버린 것은 아닌지, 걱정하지만 사이토는 다행히 이를 잊지 않고 전화를 걸어 곧바로 코브가 아무 문제없이 입국 할 수 있도록 전화합니다.
입국한 코브는 마일즈의 환영을 받으며 집으로 돌아가고, 집에 도착하는 순간 꿈인지 확인하기 위해 토템을 돌리지만 곧바로 마당에서 놀고있는 제임스와 필리파 (멜과 코브 사이의 자식)를 보며 토템따위는 신경쓰지 않고 자식들에게 달려갑니다. 곧바로 토템을 클로즈업하며 토템은 멈출생각이 없고 쓰러지는 듯 위태위태한 토템을 보며 페이드아웃되고 영화가 끝이 납니다.
여기서 해석이 갈리는 가장 큰 포인트가 됩니다.
- 토템의 전적주인과 상관없이 코브가 현실에 있을 때도 정상적으로 작동했으니, 꿈속이 맞다.
코브는 림보에서 탈출하는데에 실패하였고, 이에 림보를 현실이라고 믿기 시작하며 아이들을 만나기 위해 꿈을 조작하였고 자신 조차 자각하지 못하는 꿈속에서 깨어날 때 까지 갇히게 된다는 결말입니다.
- 본 주인은 멜의 토템이었으니 제대로 기능하지 않거나, 마지막 장면은 극적 연출이다.
마지막의 토템은 쓰러지는 듯 하면서 끝납니다. 쓰러지게 되지만 극적 연출을 위해 마무리를 그 씬에서 끊은 것이고, 실제로는 현실이기 때문에 토템은 쓰러지게 된다는 소리입니다. 그리고 영원히 돌아가게 되더라도 실제로는 멜의 토템이기 때문에 기능하지 않는 다는 의견입니다.
- 코브의 토템은 멜의 토템을 이어받은 것이 아닌, 결혼반지이다. 마지막 장면엔 반지가 없으니 현실이다
인셉션이 나온지 조금 지나서야 나온 해석인데, 몇몇 장면에서는 코브의 손가락에 반지가 있고 없고의 차이를 발견한 네티즌이 있었습니다. 이에 코브의 진짜 토템은 결혼반지라는 주장이 있었습니다. 말이 나왔듯이 이미 타인의 토템을 이어 사용하는 것이기에 팽이는 코브의 토템이 아니라는 의견입니다.
두번째 인셉션의 관점 , 코브의 시점
아리아드네와 사이토가 코브를 인셉션했다는 해석이 있습니다.
먼저 이 해석에서는 아리아드네의 이름을 해석하는 데 부터 시작합니다.
여기서 미궁은 코브가 헤메고있는 꿈을 이야기하고, 미노타우르스는 자신의 최책감이자 꿈을 빠져나올수 없는 이유중 하나인 멜을 상징하며, 이 죄책감에서 벗어나 꿈(미궁:림보)를 탈출하게 만들어주는 인물은 결국 아리아드네라는 해석입니다.
코브를 인셉션 하는 이유는 아내에 대한 죄책감을 지워주기 위한 인셉션이며, 왜 하필 사이토와 아리아드네가 코브를 인셉션하게 되느냐는 추측은 대강 이렇습니다.
- 인셉션 은 피셔의 꿈이 아닌 코브의 꿈이다.
아시듯이 멜과 코브는 꿈의 잠식된 단계인 '림보'까지 진입하였고 무한한 시간과 힘에 의해 무기력함을 느끼고 현실로 돌아가기 위해 림보를 현실이라고 믿는 멜에게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그게 바로 멜을 인셉션해서 현실이 꿈이라고 믿도록 하는 것이었고, 둘은 림보에서 기차에게 치이는 자살을 통해 림보에서 탈출합니다. 이 상황은 1단계의 아리아드네와 코브를 향한 기차와 비슷한데, 아리아드네가 멜이기 때문에 코브와 멜을 꿈에서 꺼내줄 코브의 잠재의식이 기차를 불러내어 아리아드네와 코브를 공격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입니다.
실제로도 인셉션의 영화의 시작은 코브가 사이토에게 어떤 정보를 추출하기 위해 사이토의 잠재의식에 진입하지만, 시작이 뚜렷하지못하고 언제 시작되었는지 모르는 꿈과 같듯이 코브도 사이토에게 어떤 정보를 추출하려고 했고, 이와 같은 것들을 보아 사이토와 아리아드네에게 인셉션이라는 작전을 빌미로 역으로 코브 자기자신이 인셉션을 당할 기회를 제공한 것 이 아니냐는 추측입니다.
인셉션의 첫번째 꿈에서는 실제로 아리아드네와 사이토가 위험에 빠지게 되는 일이 많은데, 이게 코브에게 인셉션을 시도하려는 아리아드네와 사이토를 쫓아내기 위한 방어기제라는 소리입니다.
대체 인셉션하려는 내용이 무엇이냐 함은, 영화에서도 보실수 있듯이 코브가 토템을 자주 사용하며 꿈과 현실의 인식에 집착하는 모습이 자주 보입니다. 코브의 현실에서는 아내가 자살했기에 아내를 꿈속에서만 볼 수 있어서 꿈에 집착해야하며, 현실에서는 아이들이 언제올지 모르는 자신을 모국에서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코브의 마음에서는 어느 쪽도 저울질 할 수 없습니다. 이에 멜은 꿈속에서 아리아드네로 변장하며 자연스럽게 자신에 대한 감정을 포기할 수 있도록 한 것이었고, 피셔를 공격하여 멜은 두 번이나 살해당하게 됩니다. 아리아드네의 대사에 따르면 잠재의식을 공격하거나 파괴했을 때 그 잠재의식에 실제로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멜을 두번이나 죽이게된 코브는 인셉션과 같은 영향을 받게 됩니다.
놀란 감독은 열린 결말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무엇이 토템이고 무엇이 꿈이고 현실인지에 연연해야 할 것이 아닙니다. 애초에 토템이라는 설정은 코브에게 그다지 유효하지 못합니다. 토템자체도 유효한 부분은 타인에게 노출되면 안된다는 설정은 이미 코브의 토템에게는 많이 깨진지 오래입니다.토템이 쓰러지던 안쓰러지던, 코브가 꿈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아이들을 택한 행동이 꿈에서 깨게 만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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