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 격투 게임 추천 : 철권 8

 

1.줄거리

주로 동네 오락실에서 보던 철권입니다. 철권 7 부터는 스팀으로 배포하면서, 아케이드로만 한정되있던 플랫폼을 PC로 옮기고 나서 승승장구 중입니다. 철권 7 발매 이후 9년만에 철권 8을 개발하였고, 이번작에는 좋은 평가가 생각보다 많은 편입니다. 주로 메인 스토리라인은 아자젤이라는 고대 악령이 부활을 위해 여러 사람 몸에 데빌이라는 힘을 심어놓고 세계를 제패하려고 합니다. 아자젤을 저지하는 것이 주인공 '진 카자마'의 목표입니다.

2. 주요 컨텐츠

철권 7 에서는 듀토리얼도 따로 존재하지 않아서 입문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포기한 사람들이 많은 반면에, 이번 작에서는 듀토리얼도 잘 만들어놓았고, 오프라인 컨텐츠들도 많이 만들어 놓아서 온라인 대전 격투에서 지치면 오프라인에서 환기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든 것 같습니다. 

 

그래픽은 많이 업그레이드 되었지만 모션블러나 여러 효과를 많이 집어넣어서 눈이 쉽게 피로해진다는 점을 제외하면 게임 플레이에 크게 어려움을 겪을 정도는 아닙니다. 

 

편의성은 대체적으로 많이 개선된 모습이 보이고, 그 중 가장 눈에 띈 변화는 온라인 매치 프랙티스 변화입니다.

기존 철권에서는 온라인 매치를 잡는 시간동안 연습을 할 수 있도록 연습모드를 지원했는데, 지금껏 매치 연습모드에서는 상대 캐릭터가 가드를 할 수 없었고 따로 설정할 수 있는 방도도 없었습니다. 또 기존에는 벽이 없는 무한맵으로 통일되었기 때문에, 벽콤보 등 실용적인 기술면에서 연습을 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이번 철권 8 에서는 온라인매치를 대기하는 중에 프랙티스에 대한 맵이나 가드 설정, 재시작 등을 사용할 수 있게 변경하였고, 커맨드 목록까지 지원해주기 때문에 정말로 웜업을 하는 느낌으로 편의성 패치를 하였습니다. 

 

랭크 시스템, 매치 시스템도 많이 변화되어서 크로스플레이 (콘솔, PC유저간 플레이 활성화) 도 지원하고 있어 매칭 자체는 훨씬 잘 잡히는 편입니다. 

 

3. 접근성

플랫폼은 스팀, 엑박 스토어와 플스 스토어로만 구매가 가능합니다.

 

스팀에서는 본편 79,800원으로 8만원에 가깝습니다.

디럭스 에디션은 114,800원으로 1년동안 출시하기로 예정한 4개 캐릭터가 추가되고 전캐릭 금정장 코스튬이 추가됩니다..

얼티밋 에디션은 124,800원으로 캐릭터 4개 추가, 전캐릭 금정장 코스튬 추가, 아바타 캐릭터 티셔츠 추가, 아바타 스킨(카즈야 미시마, 카자마 진, 카자마 준)이 추가됩니다.

 

최소 사양

i5 6세대 

8GB RAM

GTX 1050 Ti ~ 이상

 

권장 사양

i7 7세대 

16GB RAM

RTX 2070 ~ 이상

 

공통

저장공간 100GB 이상

 

4. 긍정적 평가와 부정적 평가

긍정

초기 로스터가 32개의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격투게임의 초반부 치고는 풍부한 로스터를 가지고 있다.

리플레이 테이크 오버 시스템으로, 리플레이 중 실수한 부분을 다시 연습하여 즉각적으로 피드백을 연습할 수 있는 부분

슈퍼 고스트 배틀을 통해 AI로 내 플레이의 단점을 스스로 파악하거나, 다른 플레이어 캐릭터 AI 와 쉽게 배틀이 가능한 점

싱글 플레이어 신규 컨텐츠인 아케이드 퀘스트 모드를 추가해서 이전작의 싱글플레이 컨텐츠의 부실함을 개선함

커스터마이징의 악세서리 같은 부분은 위치나 크기 조정이 가능하도록 하여 이전보다 커스텀을 개선하였다.

 

부정

스토리 라인이 매우 부실하다. (최근 시리즈 라인 통틀어서 올드유저들에게는 그나마 호평을 받음)

온라인 랭크 매치 리벤치 매치 횟수 제한( 3판 2선승제, 복합적인 의견 )

 

직접 느낀 의견

사운드를 많이 개선하였고 특히 BGM 부분에 신경을 많이 쓴 것 같다.

게임 종료버튼이 설정 탭에 달려서 불편하다. 메인 메뉴에 종료버튼 따로 추가했으면 좋겠다.

히트 시스템의 추가가 게임을 빠른 템포로 끌어올렸고, 심리전이 더 심화되어 실력편차가 더 심해진 것 같다.

콤보 챌린지라는 새로운 기능을 추가해서 콤보를 연습할 수 있도록 도왔지만 사실 현실성이 떨어진다. 실제 랭크에서 쓰는 콤보는 유저들이 깎아서 만드는 경우가 태반이기 때문에 대회 기반의 콤보라도 참고해서 개선했으면 한다.

 

5. 한 줄 평

이전에 베타테스트 2번을 진행하면서 과연 철권 8이 나와도 정착할 수 있을까 의문이었는데, 생각보다 훨신 정착하기 쉬웠던 것 같습니다. 이전에는 베타테스트를 진행하면서 히트가 나오고 횡신이나 백대쉬 요소 비중이 줄었다고 생각했지만 더 중요해진 것도 맞는 말인 것 같습니다, 히트도 부정적인 의견을 많이 가지고 있었지만, 사실 기존 철권7에서 대회에서 자주 볼 수 있었던 약하고 빠른 짠 기술로만 운영해 이기는 철권에서 좀더 적은 리스크를 가지고 높은 리턴을 낼 수 있는 수단이 많아져서 대회가 기대되기도 합니다. 일반 유저 입장에서는 레이지와 히트 두 개만으로도 충분히 역전 할 수 있는 요소도 잘 만들어 놓았습니다. 재밌습니다.

 

 

총 평가

★ ★ ★ ★ ☆ 9/10

별 반 칸짜리 이모지가 없네요

 

기존 철권 시리즈 유저이거나, 철권 시리즈에 평소 관심 있던 타 격겜 유저라면 지금이 제일 입문하기 쉬운 때 인 것 같습니다. 신규 유저라면 평균 정도의 실력을 가지려면 많은 시간 연습이 필요할 수 있지만 성장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발붙히고 해볼만한 게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