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블로그를 시작했을 때가 약 2016년 부터 시작했으니 이제 시작한 뒤 약 7년동안 운영하면서 그동안 느낀 점과 어떤 제목과 태그로 주목을 끌어야 하는지 좀 감이 오긴 합니다. 그렇지만 일부터 수익을 노리고 운영하는 블로그가 아니다보니 다른 블로그로 수익창출을 원하시는 분들이 처음 접근할 때 어떻게 해야하는지 좀 써드리려고 합니다.
1. 블로그의 미래
과거에는 유튜브가 그렇게 크지도 작지도 않은 영향력을 갖고있었습니다. 크리에이터도 몇 없을 뿐더러 아프리카나 트위치같은 스트리밍 게이머들, 또는 스트리밍 위주 방송인들이 저장한 클립을 유튜브에 개제하여 부가수입을 얻는 용도로 많이 이용되었지만, 현재 유튜브에는 정보만을 정리해서 올리는 유튜버나, 음악 등 여러 취미생활에 관련된 도움을 주는 유튜버들도 많이 생겨서 현재는 블로그 < 유튜브로 되어있는 것 같습니다. 짧은 영상시청 시간 (평균 5~10분)에 비해 블로그로 따분히 글을 읽으면서 얻는 정보보다 시각적 요소나 청각적 요소가 더해져서 더 정보를 받아들이기 편하고, 논문이나 여러 방대한 양의 정보를 간단하게 정리해서 알려주는 전문가들도 유튜브 쪽으로 계속 유입되기 때문에 확실히 현재에는 유튜브로 얻는 정보가 블로그보다 재미도 있고, 전문성도 확실히 가미되어 있습니다. 그렇지만 유튜브로 얻는 정보의 한계는 아직까지 국한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유튜브나 영상은 동시에 정보비교를 하기 어렵습니다. 사람들을 보통 한 번에 영상 하나를 시청하지 여러 개의 시청각 자료를 보면서 동시에 비교하기 힘듭니다. 글로 읽으면서 여러 자료를 비교해보면 잘못알려진 정보를 확인하기 쉽지만 영상은 한번에 하나의 영상만 볼 수 있다 보니 비교가 어렵습니다. 요새는 너무 많은 유튜버들이 유튜브에 도전하다보니 퀄리티가 떨어지는 영상이 양산되고 있는 부분도 사실입니다. 비정확한 정보가 알려지거나 또는 추론식 정보 (~이지 않을까 합니다, ~인거 같습니다 식의 정보) 가 많아서 유명한 전문가의 채널을 확인하지 않는 이상은 정확한 정보를 얻기 힘듭니다.
블로그 같은 경우는 다소 전문성이 떨어지거나 자료가 부족하면 글의 양으로 대략 보이기 때문에 조금만 서칭을 하다보면 신빙성있는 정보를 얻기 좀더 수월하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블로그는 글의 내용에서 필요한 부분만 확인하면 되기 때문에 다른 매체보다 빠른 시간에 정보를 얻기 쉽고, 또 유튜브를 잘 안보시는 사람들도 있는데다, 영상보다 글을 읽는 걸 좋아하시는 분들이 있기 때문에 블로그는 점점 축소되지만 찾는 사람들은 꾸준히 존재하므로 완전히 유튜브에 밀려 없어진다는 결말은 없을 것 같습니다.
2. 어떤 식으로 운영을 해야하나?
운영에 대해서는 저도 크게 3가지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수익창출, 홍보 용도의 운영
두 번째는 본인의 전문분야나 관심사에 따라 운영
세 번째는 두 가지 목적이 모두 포함된 운영
수익 창출, 홍보 용도의 운영 같은 경우에는 브랜드나 사업을 하는 사업자, 사업체의 홍보팀 등등이 운영하고 있는 블로그로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아니면 일반인이 사람을 많이 끌여들여 광고를 받고 운영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운영의 경우 사업자, 사업체 같은 경우는 본인 제품, 서비스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나 에프터 서비스에 대한 안내, 운영시간에 대한 안내, 혹은 신 제품, 서비스에 대한 홍보같은 부분이 많지만 보통 회사, 사업체 홈페이지와 같이 운영하기 때문에 요새는 많이 없다고 생각됩니다. 가장 큰 목적은 홍보인데, 요새는 유명 일반 블로거를 통해 광고를 맡기거나 SNS 마케팅, 유튜브 협찬을 통한 마케팅이 주요 시장이기 때문에 이런 부분은 요새는 많이 없어졌습니다.
일반인이 블로그를 운영하는 경우는 보통 네이버 플레이스 기반한 맛집 추천 블로그로 블로그 체험단 업체와 함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통 이런 플레이스 기반 맛집 추천블로그는 수익은 저조하나 홍보가게의 음식 협찬이나 이런경우로 만족하는 경우도 있고, 보통은 SNS에서 맛집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공식계정을 통해 어느정도 돈을 주고 게제하는 경우가 홍보효과가 많아서 블로그 홍보는 싼맛에 쓰긴 합니다. (네이버 플레이스로 가게를 확인할 때 블로그 리뷰와 영수증,방문자 리뷰가 동반되므로) 음식점이 아닌 제품을 리뷰하는 블로그도 보통 제품협찬으로 끝나서 만약 이런 부분으로 정말 수익을 올려야 하는 분들이면 차라리 SNS 공식계정을 운영하는게 좀더 수익성이 좋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전문분야나 관심사에 따라 운영하는 경우는 본인이 갖고있는 분야의 지식을 최대한 동원해서 정보관련한 글을 많이 올리는 편입니다. 하지만 전문분야, 관심사는 말그대로 같은 분야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만 찾아 볼 뿐, 많은 사람들이 찾는 정보가 아니기 때문에 방문자가 적을 수 있습니다. 이런 글을 엄청나게 올려서 주기적인 방문자를 만들거나 또는 다른 분야까지 확장해서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들어올 수 있도록 운영하는게 좋습니다.
네이버에서도 운영할 수 있지만 이런 부분은 티스토리같은 블로그에서 운영하는게 좀더 수익성이 있는데 티스토리에서 광고 올리기가 좀더 수월하기 때문에도 있고, 티스토리가 네이버 블로그보다 트래픽 순위가 높기 때문에,(인터넷 유동인구가 많기 때문에) 티스토리가 좀 더 괜찮은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트래픽 통계를 보면 3년전만 해도 네이버가 부동 1위, 11위에 티스토리였지만, 현재는 유튜브 1위, 구글 2위, 네이버 3위, 디시인사이드 4위를 너머 5위를 티스토리가 차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네이버 자체는 허브역할을 하는 사이트에 비해서 티스토리는 온리 블로그만 다루는 곳인데 불구하고 한국 트래픽 5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전문분야의 경우는 온리 정보만 다루는 나무위키 이외의 것이 많이 있어야 좋고, 티스토리 자체도 IT관련 정보글이 많이 있기 때문에 아예 이런 라인으로 IT 정보글로 방문자를 늘리거나, 아예 새로운 분야를 개척해서 방문자를 늘려도 좋습니다.
세 번째로 말한 블로그의 경우는 전문성과 수익성을 모두 챙기는 곳이므로 사실 이게 가능하기는 엄청 희박한 상황으로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유명한 운동정보 블로그인 수피님처럼 논문을 모두 뒤져보고 관련 정보 하나까지 확인하며 글을 엄청난 양으로 써야하는 '하이퍼그라피아' (글쓰기 중독) 같은 게 없다면 사실 불가능에 가깝지 않을까 합니다. 블로그의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의 흥미가 붙냐 떨어지냐인데, 아무래도 블로그에 흥미가 떨어진다면 운영을 지속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3. 어떻게 방문자 유입을 해야하나
수익과 홍보를 노리고 개설하는 블로그는 방문자 유입을 위해 주요 토픽을 많이 다루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사회적 이슈나 시사 내용들을 정리해서 올리는게 좋습니다. 이전에 운영했던 블로그에서 방문자가 변변치 않다가 글 하나에 방문자가 20만이나 유입이 되었는데, 그때 당시에 제 관심분야에서 큰 이슈가 된 사건 하나를 포스팅했었던게 관련 업계 사람들에게 최초 정리글처럼 풀려져 여러 사람들이 대형 커뮤니티에 제 블로그를 공유 했던게 컸습니다. 이런 식으로 큰 이슈를 노리면 방문자 유입은 계속 늘어나고 이런 글이 10개만 있어도 엄청난 블로그 홍보효과를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이런 글을 써야할 수록 알아야할 지식이 더 많아지고 포스팅 하나에 쏟아야하는 시간이 엄청 늘어나고, 본인의 관심분야가 아닌 이슈를 다뤄야 할 때는 또 흥미를 잃게 될 수도 있습니다.
저런 사례처럼 내 관심사와 이슈의 박자가 맞아 떨어질 때가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일단 포스트가 많아야 방문자 유입이 많으니 최소 주기적으로 포스트를 올리는 것도 중요하고, 글의 방향을 제대로 잡아서 쓰는 것도 중요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