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영화 리뷰

슈필만은 유복하게 지내던 폴란드 태생 유대인 가족이었습니다. 본업은 피아니스트로 방송국에서 여러 피아노 곡들을 녹음하면서 지내는 모습을 보여주죠. 하지만 나치가 폴란드를 점령하면서 유대인에 대한 억압 정책들을 펼쳤고, 유복했던 집도 사라지고, 재산도 거의 사라진데다가 유대인들이 이유도 없이 독일 병사들에게 희롱당하거나 폭력을 당하고, 결국 '게토'라고 불리는 유대인 수용구역으로 쫒겨나기까지 하죠. 재산을 몰수당하고 게토로 간 슈필만 가족들은 안에서 생존하기 위해 책도 팔아보고, 슈필만은 유대인 레스토랑에서 피아노를 연주하는 잡역까지 하게 됩니다. 슈필만의 친구 '헬러'는 유대인 경찰로 활동하면서 (게토 내에서 독일을 도와 치안유지를 돕던 유대인) 슈필만과 슈필만의 형제를 같은 유대인 경찰로 일하는 것을 ..
앤드루는 미국 최고의 음악학교인 셰이퍼 음악학교내에 있는 평범한 밴드인 나소밴드의 보조 드러머였지만, 교수 플레처의 눈에 띄어 교내 최고 밴드인 스튜디오 밴드의 보조 드러머로 들어가게 됩니다. 플레처는 다소 폭력적인 방법으로 밴드의 일원들을 자극해, 일원들이 이를 감내하고 임계선을 넘어 최고의 뮤지션을 만드는게 목적이었으므로 스튜디오의 밴드의 멤버들은 플레처의 계속되는 학대와 폭력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앤드루는 그런 플레처에게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컸기에, 여자친구와의 관계를 정리 할 정도로 스튜디오 밴드에 매달렸고 그가 내는 시험들을 차례차례 통과하게 되지만, 대망의 경연날 버스 타이어가 펑크나고, 렌터카를 빌려 운전해 오던 앤드루는 렌터카 회사에 드럼 스틱을 놓고오게 되는 실수를 저질러서 그만 플레처..
시간이 좀 남아서 아바타 물의 길을 보고왔었는데, 미디어에서 엄청난 호평을 받았기 때문에 나름 기대를 많이 하고 가서 봤었습니다. 4DX로 관람하라는 말이 많아 4DX로 관람했고 영화를 보면서 감상보다는 경험, 체험의 느낌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제이크 설리는 네이티리 (차기 차히크인 여자 나비족) 와 아이를 낳게 되고, 아이들이 자란 후에 시점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RDA는 제이크 설리를 추적하기 시작하고, 제이크와 제이크의 가족들은 족속을 떠나 은신처를 찾아다니던 중 물의 부족을 찾아 그 지역을 주제로 이야기가 계속 진행됩니다. RDA에서 판도라의 초전도체라는 귀한 물질을 지속적으로 채굴하기 위해 나비족을 제거해야하지만, 나비족도 인간도 생존을 위해서 어쩔수 없는 대결구도가 계속되는게 재밌게 느..
작년 크리스마스 즈음 나왔던 스파이더맨 노웨이 홈을 이제 리뷰합니다 ㅠㅠ 피터 파커는 미스테리오에 의해서 정체가 탄로나고 이런 일 때문에 주변 지인들까지 피해를 입으면서 이런 일들을 끝내기 위해 닥터 스트레인지를 찾아가 자신을 잊게 해달라는 주문을 요구합니다. 닥터 스트레인지는 피터 파커의 요구에 따라서 여자친구와 주변 지인들을 제외한 사람들에 대해 피터 파커에 대해 잊게 만들어줄려고 했지만, 피터가 계속 지나친 요구를 하는 바람에 주문은 실패했고, 대신 피터 파커와 관련된 차원의 존재들이 노 웨이 홈 세계로 오게됩니다. 닥터 옥토퍼스, 그린고블린, 리저드, 일렉트로, 샌드맨과 같은 빌런들도 오게 되지만, 흔히 우리가 알고있는 토비 맥과이어의 스파이더맨, 앤드류 가필드의 스파이더맨도 오게됩니다. 닥터 스..
형사 마르코는 올리버와 그의 형을 쫓아 그의 아파트까지 쫓아온다. 다급한 상황에서 그의 형은 마르코를 공격하는 실수를 저지르며, 마르코는 그들을 쫓아 계단까지 가다가 올리버의 형에게 총을 쏘게되었다. 총알은 형의 다리를 관통하였고 이때 무엇인가 큰 폭발음이 들리며 시공간이 반복되는 '인시던트'가 발생하게 된다. ​ 인시던트 발생 35년 지난 뒤, 형사 마르코는 무엇인가 번뜩 떠올리며 올리버에게 얘기한다. 그것은 자신이 올리버 형제를 쫓기전에 이미 한 번의 35년간 인시던트를 경험한 것이었다. 마르코의 새 아버지 였던 로베르토 또한 인시던트를 두 번 겪었고, 로베르토와 그의 선생님 또한 인시던트를 겪었다. 인시던트는 시작으로부터 무조건 35년을 같은 시공간에서 포류해야 했다. 인시던트..
에비에이터는 실존인물인 '하워드 휴즈'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입니다. 흥행이 그렇게 좋지 않았지만, 재미가 없는 영화는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흥미롭고 몰입됬던 영화였고 주제가 무거울 뿐이지, 하워드 휴즈라는 사람에 대해서 완벽하진 않아도 어느정도 고증을 열심히 한, 특히 디카프리오의 연기력이 빛난 영화입니다. 하워드 휴즈는 석유 재벌 2세이지만, 만족하지 못하고 야심가의 성격을 가지게 되어 영화사업에 뛰어들게 되는 부분 부터 영화가 시작되어집니다. 화워드 휴즈의 성격인 완벽함, 더 나아가서 정신질환의 일종인 결벽증이 만들어 낸 치밀함은 영화제작 부분에서도 많이 보이게 됩니다. 결국 하워드 휴즈의 첫번째 영화 '지옥의 천사들 (hell's angel 1930)'은 아카데미 촬영상에 노미네이트 되며 대흥행을 ..
인셉션은 '메멘토'로 유명한 크리스토퍼 놀란의 인셉션이라는 주제는 놀란감독이 10대 시절부터 초안을 생각하여 25년가까이 준비해온 주제입니다. 꿈이라는 주제가 실제,현실에 근접한 가상의 주제이기에 영화의 시나리오가 주목받게 된 것 같습니다. 이 영화에서 인셉션이라는 단어는 상대의 꿈에 바이러스같은 작은 생각 하나를 심는다는 것에 의의를 두고 있습니다. 생각이라는 메체는 전염성이 강하기 때문에, 작은 의심 하나가 돌이킬 수 없는 일을 벌이기도 합니다. 놀란감독의 의도대로인지는 모르겠지만, 하나의 각본에 여러개의 해석이 존재하는 인셉션은 여러 유저들의 추측을 난무하게 만드는 여운을 만드는 매력이 있는 영화입니다. 인셉션의 대략적인 줄거리 , 관객과 제 3자의 관점 코브(디카프리오)는 사이토에게 처음 정보를 ..
위대한 개츠비란 작품을 보면서 처음으로 들었던 생각은 생각보다 괜찮은 수작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흥행에서는 참패라고 하지만 소설 '위대한 개츠비'작품의 요소들을 연출을 통해 잘 영상으로 표현했습니다. 물론 원작의 묘사를 이용한 독자들의 상상력을 충족시키기는 어려웠겠지만, 나름대로 바즈 루어만 감독이 표현하고자 하는 바들이 선명해서 저는 좋았다고 평가합니다. 위대한 개츠비 소설을 읽었을 때 독자들이 느끼는 현장감과 묘사력이 엄청난 데, 실제로 작가가 1925년에 출간한 작품으로 진짜 1920년대를 경험한 작가가 썼던 작품이니 현장감이 엄청납니다. 작품의 커다란 매력은 이런 현장감, 묘사와 복잡하게 얽혀있는 인물들의 관계, 1920년대의 미국의 버블경제시대에 접어들고 물질만능주의에 현혹된 사람들, 순수한..
TP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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